
▲멕시코 북중미월드컵 욱일기 응원 영상. (사진제공=서경덕 교수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욱일기 응원 장면이 포함된 축구 관련 유튜브 영상이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한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참가국 48개국을 소개하는 영상에서 일본을 설명하는 과정에 욱일기 이미지를 여러 차례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영상은 현재 조회 수 130만 회를 넘겼으며 1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는 등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서 교수는 멕시코 교민의 제보를 통해 해당 영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욱일기의 역사적 의미를 잘 모르는 외국인들이 이를 단순한 일본 상징물로 인식하면서 비슷한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욱일기는 아시아 국가들에 전쟁과 식민지배의 아픔을 떠올리게 하는 군국주의 상징물"이라며 "콘텐츠 제작자만 비난할 것이 아니라 국제사회에 욱일기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욱일기를 둘러싼 논란은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 반복돼 왔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는 카타르 도하 시내 대형 전광판에 일본 응원단 얼굴과 욱일기를 합성한 이미지가 등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서 교수는 "북중미 월드컵 기간에도 전 세계 누리꾼들과 함께 욱일기 사용의 문제점을 알리는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