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NAVER, 목표가 28만원 하향⋯AI 퀄리티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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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NAVER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40만원에서 28만0000원으로 하향했다.

22일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NAVER는 인프라 비용 상향에 따른 실적 조정과 플랫폼 트래픽 감소세를 반영해 타겟 멀티플(목표 주가수익비율)을 기존 29배에서 20배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지는 않으나 단기적인 상승 동력(모멘텀)을 기대하긴 어려운 구간"이라고 짚었다.

임 연구원에 따르면 NAVER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3조241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3%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7% 증가한 5420억원에 그치며 시장 예상치를 3% 밑돌았다. 영업이익률(OPM)은 16.7%로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그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투자 확대 등 인프라 비용이 2510억원으로 예상치를 15% 상회하며 수익성 악화를 이끌었다"며 "2026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13조7160억원, 영업이익은 8% 증가한 2조3780억원으로 인프라 비용 급증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26년 연간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1%포인트 하락한 17.3%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최근 관찰되는 플랫폼 내 트래픽 감소세를 주요한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닐슨 코리안클릭 기준 4월 안드로이드 앱 월간 체류시간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하는 등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브리핑 침투율을 확대하고 있음에도 체류시간 감소세가 발생하는 점이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검색 쿼리 수 및 체류시간 감소가 지속될 경우 광고 부문 성장성 둔화는 불가피하다"며 "동사가 연내 AI 브리핑 침투율을 40%까지 상승시킬 계획인 만큼, 답변의 품질을 높여 연결 링크로 이동하지 않게 되는 '제로클릭 효과'를 노려야 트래픽 반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임 연구원은 "검색이 흔들리는 가운데 커머스 성장에만 집중하는 전략은 가치 재평가(리레이팅)로 이어지기 어렵다"라며 "단기적 수익성 악화 우려 속에서 AI 브리핑의 질적 개선을 통한 트래픽 반전 가시화가 주가 우려 해소의 전환점(트리거)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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