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서경배과학재단, 설립 10주년 맞아 ‘오설록 컨퍼런스’ 열어[사회공헌]

세계적인 석학·신진과학자 제주서 한자리...‘유전체 진화’ 최신 연구 논의

▲서경배과학재단이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아 개최한 제1회 ‘오설록 컨퍼런스(Osulloc Conference 2026: Genome Evolution)’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사재 출연해 설립한 서경배과학재단(재단)이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아 제1회 ‘오설록 컨퍼런스(Osulloc Conference 2026: Genome Evolution)’를 진행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유전체 진화’를 주제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제주 오설록 티팩토리에서 열렸다. 전 세계 석학 18명과 한국의 생명과학 연구자 17명 등 총 35명이 심도 있는 학술 토론과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재단은 단순한 연구비 지원을 넘어 연구자들이 독립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를 위해 지속 가능한 성장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오설록 컨퍼런스’도 연구자 간 깊이 있는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설록 컨퍼런스’는 소규모 초청형으로 참가자 전원이 발표와 토론, 교류에 참여하는 게 특징이다. 올해는 유전체학을 중심으로 다양한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재단의 신진과학자인 이정호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2017년 선정)와 주영석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2018년 선정)가 공동 주최했으며, 영국 웰컴 생어 연구소의 마이크 스트래튼 교수 등 미국·영국·일본 등 주요 연구기관의 석학들이 참여했다.

서경배과학재단은 2016년 설립 이후 기초 생명과학의 미래를 이끌 젊은 연구자들을 발굴 및 지원해왔다. 10년간 총 31명의 생명과학자를 ‘SUHF Fellow’로 선정해 연구비 지원뿐 아니라 장기적인 연구 기반을 제공해왔다.

서경배 이사장은 “과거 불모지였던 제주 차밭이 일궈진 것처럼, 과학자의 여정 또한 답이 보이지 않는 순간을 넘어서는 과정과 닮아 있다”며 “연구자들이 앞으로도 도전적인 연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재단도 함께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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