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넥스트 창원’ 비전 발표…“산업·문화 수도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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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21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술과 문화가 흐르는, Next 창원'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21일 미래산업 육성과 도시공간 혁신을 결합한 ‘넥스트(Next) 창원’ 비전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술과 문화가 흐르는 Next 창원–미래 창원 100년의 약속’ 공약을 공개하고 “산단과 도시, 일자리와 삶, 기술과 문화를 연결해 창원의 다음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창원을 미래 첨단 제조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그는 제2국가산단의 SMR 메가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한화오션·삼성중공업의 선박·해양 SMR 연구개발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조5000억원 규모의 방산 특화 AI 데이터센터(AIDC) 유치와 방산 AI 클러스터 조성 계획도 공개했다.

아울러 창원국가산단의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 지정 추진, 초고압 변압기·차세대 차단기 중심의 전력기기 산업 고도화,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 조성 방안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창원을 전 세계에 부품을 공급하는 방산·SMR 위탁 제조 파운드리이자 글로벌 로봇 산업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도시공간 혁신 공약으로는 성산아트홀과 용지공원을 잇는 문화지구 조성, 시민들이 경험하고 창작하는 공간인 ‘책 없는 도서관’ 도입, 창원광장에서 마산만까지 이어지는 러닝·보행 축 구축 등이 포함됐다. 창원광장에서 산업단지공단까지 연결되는 ‘엔지니어 로드’ 조성 계획도 내놨다.

산단 노동자들의 정주 여건 개선 방안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산단 주변 유휴부지에 청년·가족형 주거와 돌봄·상업시설을 결합한 직주근접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송순호 창원시장 후보와 함께 도심과 산단을 연결하는 순환형 무궤도 고무차륜 트램(K-TRT) 도입과 AI 기반 수요응답형 마을버스 도입 계획도 발표했다. 저층 주거지 안심 집수리 바우처와 빈집 활용 주거 재생 모델 구축 방안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진해권 발전 전략도 공개했다. 진해 해군기지 내 근대유산 개방과 원도심 활성화를 추진하고, 비행안전구역 고도 제한 조정을 위해 국방부·해군과 협의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는 “창원은 단순히 공장을 많이 가진 도시가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이라며 “창원을 기술과 문화가 흐르는 세계 최정상급 산업·문화 수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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