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세기 대군부인’ 측이 역사 왜곡 의혹에 사과했다.
16일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관 설정과 역사적 고증 이슈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고개 숙였다.
제작진은 “즉위식에서 왕이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신하들이 ‘천세’라고 산호 하는 장면이 우리나라의 자주적 지위를 훼손한다는 여러분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이는 조선의 예법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발생한 사안”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21세기 대군부인’은 로맨스물인 동시에 대체 역사물의 성격을 지닌 드라마”라며 “가상의 세계와 현실의 역사적 맥락이 교차하는 부분에 대해 신중하고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했으나, 정교하게 세계관을 다듬고 더욱 면밀하게 살피는 노력이 부족했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그러면서 “추후 재방송 및 VOD, OTT 서비스에서 해당 부분의 오디오와 자막을 수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21세기 대군부인’는 올해의 기대작으로 300억의 제작비를 투자해 화제가 됐다. 특히 아이유와 변우석이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추며 기대를 높였고 시청률 역시 13.5%를 기록하며 히트작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전날인 15일 방송된 11회에서 역사 왜곡 의혹이 나오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문제가 된 것은 이안대군(변우석 분)이 왕위에 오르는 장면이었다.
왕이 황제의 상징인 ‘십이류면관’이 아닌 그보다 낮은 등급의 ‘구류면관’을 착용한 점, 신하들이 ‘만세’가 아닌 속국이 사용하는 ‘천세’를 사용한다는 점이 이유였다.
특히 ‘21세기 대군부인’는 이전에도 역사적 고증이 부족하다고 지적받아왔던 만큼 이번 문제에 시청자는 불편함을 드러냈고 결국 제작진은 한발 물러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