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이 7주 연속 올랐다.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주유소에서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에 주유하려는 시민들이 기름을 넣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7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 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2주 연속 리터(L)당 2050원대를 나타냈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둘째 주(10~1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L당 2011.8원으로 전주 대비 0.6원 상승했다. 경유 평균 가격도 0.8원 오른 2006.2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휘발유 가격은 2051.8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주보다 0.8원 오르며 2주째 2050원 선을 유지했다. 반면 대구는 1995.8원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정유사 브랜드별 평균 판매가는 SK에너지 주유소가 2017.1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995.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국제유가는 미·중 정상회담 이후 중동 정세 완화 기대감으로 한때 하락했지만, 전쟁 종식과 관련한 가시적 성과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브렌트유 7월물은 15일 기준 배럴당 109.26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3.4%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도 배럴당 105.42달러로 4.2%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 흐름은 통상 2~3주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판매 가격에 반영된다.
정부는 이달 8일부터 적용 중인 5차 석유 최고가격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현재 최고가격은 휘발유 L당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