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1분기 순익 6347억원⋯“수익성 중심 전략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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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I 생성)

삼성화재가 올해 1분기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순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자동차보험은 손해율 악화 영향으로 적자를 냈지만, 삼성화재는 하반기부터 손해율이 전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화재는 14일 2026년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연결 기준 지배주주 지분 순이익이 63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6763억원으로 9.3% 늘었고 영업이익은 8611억원으로 8.7%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8577억원으로 4.3% 늘었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2026년 1분기 전 사업 부문에서 선제적으로 추진해 온 수익성 중심 성장 전략이 본격적으로 실적으로 이어지며 회사의 목표를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세로 전환되며 5% 증가한 5513억원을 기록했고 투자손익은 높은 성장 흐름을 이어나가며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한 3624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장기보험 보험서비스계약마진(CSM) 배수는 14.2배로 전년 동기 대비 2.3배 개선됐다. CSM 총량은 전년 말보다 3015억원 늘어난 14조4692억원을 기록했다.

구 CFO는 “보장성 신계약은 월 1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 감소했으나 CSM 배수는 14.2배로 개선했다”며 “보험손익은 견조한 CSM 상각익 유지와 보험금 예실차 개선으로 44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고 말했다.

자동차보험은 손해율 악화 사이클이 이어지며 적자를 기록했다. 1분기 자동차보험 보험수익은 1조36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보험손익은 96억원 적자를 냈다.

구 CFO는 “2월 보험료 인상 효과가 일부 반영됐음에도 4년간 누적된 요율 인하 영향과 연초 강설 등에 따라 건당 손해액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권영집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전략팀장은 “올해 3~4월 두 달 정도를 봤을 때 계획한 수준으로 보험손익과 손해율 흐름을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며 “하반기 중 경상환자 관련 제도가 어느 정도 시행될 수 있다고 전망해 볼 때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하반기부터 전년 대비 반전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일반보험은 국내외 사업 매출 성장과 손해율 개선이 동시에 나타났다. 일반보험 보험수익은 4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손해율은 53.6%로 전년 동기 대비 9.9%포인트 개선됐고, 보험손익은 1047억원으로 551억원 늘었다.

자산운용 부문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삼성화재의 1분기 투자이익률은 3.68%, 운용자산 기준 투자이익은 8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구 CFO는 “연초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보유이율 제고를 위한 선제적 포트폴리오 개선 등 운용 효율 개선 노력을 지속해 온 결과 이자 및 배당 수익을 증대했다”고 말했다.

주주환원과 관련해서는 기존 밸류업 계획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구 CFO는 “FY2028년까지 배당성향 50%를 넘기겠다고 말씀드렸는데, 기본적으로 현재 배당 수준을 감안하면 우상향되는 건 자명한 사실”이라며 “삼성전자 매각이익도 배당에 당연히 포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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