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4만 명 돌파 '서울런'… 사교육비 월 35만 원 줄고, 성적은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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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런 학습 내용 설명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는 교육 복지 플랫폼 ‘서울런(Seoul Learn)’ 가입자가 4만 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6월부터 인공지능(AI)과 진로 콘텐츠를 강화한 ‘서울런 3.0’을 선보인다.

이날 시에 따르면 2021년 도입된 서울런은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고품질 온라인 강의와 멘토링을 무료로 제공하며 학업 성취도 향상을 끌어내고 있다. 2025년 기준 고등학생 이용자의 평균 내신은 1학기 3.52등급에서 2학기 3.16등급으로 0.36등급 상승했다. 전체 학습 중 서울런 수강 비중이 50% 이상인 학생들은 평균 0.42등급 오르며 더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경제적 부담 완화와 진학 실적도 뚜렷하다. 지난해 서울런 이용 가구의 52.4%가 사교육비 감소를 경험했으며, 월평균 절감액은 34만 7000원에 달했다. 대학 합격자 수는 2023학년도 462명에서 2026학년도 914명으로 4년 새 두 배 가까이 뛰었고, 취업 성공 인원 역시 1년 만에 3배 이상 늘었다.

이에 시는 6월부터 단순 학습을 넘어 진로 탐색까지 돕는 ‘서울런 3.0’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먼저 학습 사이트 선택권이 대폭 넓어진다. AI 기반 영어 학습 콘텐츠 ‘말해보카’와 직무 역량 플랫폼 ‘스튜디오(Stud.io)’가 신규 편입돼 총 28개 제휴사 강의를 들을 수 있다. 1인당 선택 가능한 사이트 개수도 기존 최대 6개에서 8개(진학 4개, 진로 4개)로 늘어난다.

미래를 위한 AI 역량 지원과 맞춤형 멘토링도 본격화한다. 고등학생 이상에게는 유료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해 자기주도 학습을 돕고, 초·중학생 대상으로는 KAIST와 연계한 AI·로봇 프로젝트 캠프를 연다. 멘토링 역시 학업 관리를 넘어 ‘올케어·독서·동행’ 3종을 신설하고, 현직 실무자 130여 명이 참여하는 사회초년생 진로 멘토링도 가동한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 3.0은 4만 청소년과 함께하며 학습부터 취업까지 잇는 ‘종합 성장 플랫폼’으로 도약 중”이라며 “부모의 경제력이 아닌 아이의 잠재력이 미래를 결정하도록 공정한 교육 환경 조성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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