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은 14일 하나투어에 대해 비우호적인 업황에 따른 실적 부진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16% 하향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투어의 전 거래일 종가는 4만300원이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원화 가치 약세와 유가 상승에 따른 아웃바운드 경쟁력 약화를 고려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19.3% 하향 조정했다"며 "2분기부터 아웃바운드 업황 둔화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 단기 부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나투어는 올 1분기 영업이익 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최 연구원은 "3월부터 시작된 중동 전쟁 영향이 크지 않았다"며 "올 1분기 송출객 수는 전년 대비 12.2%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며 매출액 1748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1분기 선방에도 불구하고 2분기부터 고유가에 따른 유류 할증료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그는 "2분기에는 송출객이 전년 대비 약 10% 역성장할 것으로 추정해, 영업이익은 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역대 최고 수준인 유류 할증료를 감안할 때 장거리 노선 패키지 감소 가능성이 높다. 중국, 일본과 같은 단거리 노선 패키지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한국은 3월 기준 여행 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인바운드 성장세 영향도 컸지만 아웃바운드 성장 둔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3월과 비교했을 때 환율, 유가 등의 상황이 나아진게 없다. 따라서 매크로 개선 이전까지는 아웃바운드 수요에 대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투어는 인바운드 관련 플랫폼을 출시했으나, 본격적인 서비스 운영까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