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외인 코스피 5일째 대량 매도…원·달러 1490원대 등정 ‘한달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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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시개입 추정에 상고하저 흐름...여전히 상방압력 이번주 1500원 타진할 듯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79.09포인트(2.29%) 하락한 7643.1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05포인트(2.32%) 내린 1179.29에 거래를 마감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원·달러 환율이 나흘째 상승했다(원화 약세). 장중 1500원에 바싹 다가서면서 한달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이란 휴전 불안감에 국제유가가 상승한데다, 미국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 대내적으로는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5거래일째 대량 순매도에 나선 것도 작용했다. 다만, 장중 외환당국의 환시개입 추정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크게 줄였다.

▲13일 원달러 환율 흐름. 왼쪽은 일별 흐름, 오른쪽은 오후 3시40분 현재 흐름 (체크)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7원(0.05%) 오른 1490.6원에 거래를 마쳤다(오후 3시30분 종가기준). 장중에는 1499.9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각각 지난달 7일(종가기준 1504.2원, 장중기준 1512.6원) 이후 최고치다.

이날 1493.8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장막판 1489.8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장중 변동폭은 10.1원으로 나흘째 두자릿수 움직임을 보였다.

역외환율도 상승했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492.1/1492.5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3.5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대외환경 불안감에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컸다. 다만 개입추정 물량이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을 억지로 끌어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직까지는 상방압력이 꺼지지 않았다. 이번주는 상저하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 1490원대를 본 만큼 1500원까지도 열어둬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후 3시40분 현재 달러·엔은 0.17엔(0.11%) 상승한 157.71엔을, 유로·달러는 0.0013달러(0.11%) 하락한 1.1722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07위안(0.01%) 오른 6.7902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200.86포인트(2.63%) 급등한 7844.01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하룻만에 상승반전에 성공하며 종가기준 역대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반면,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조7573억4300만원어치를 순매도했다. 5거래일연속 매도세를 이어간 것이며, 같은기간 순매도 규모는 24조2486억2800만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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