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13일 장 초반 2% 넘게 급락했다가 오후 들어 급반등하며 7800선까지 회복했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삼성전자 노사 협상 불발 여파로 7400선까지 밀렸지만, 개인과 기관의 대규모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다시 끌어올렸다.
이날 오후 1시 2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3.93포인트(2.28%) 오른 7817.0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9.50포인트(1.69%) 내린 7513.65로 출발한 뒤 오전 한때 7448.25까지 밀렸지만, 이후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상승 전환했다.
수급은 개인과 기관이 이끌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4662억원, 1조304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조8758억원 순매도 중이다. 장 초반 급락 구간에서 개인과 기관이 동반 저가 매수에 나서며 지수 반등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반도체와 자동차, 전기전자 강세가 두드러진다. 삼성전자는 1.97% 오른 28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7.25% 급등한 196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SK스퀘어도 5.51% 오르고 있다. 현대차는 8.36% 급등하며 70만원선에 올라섰고, 삼성전기도 7.83% 강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2.60%, 두산에너빌리티는 5.02%, 삼성물산은 0.80% 내리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0.71% 상승 중이다.
특히 장 초반 낙폭이 컸던 삼성전자는 노사 협상 불발이라는 개별 악재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반등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반도체주 조정과 국내 개별 이슈가 단기 충격으로 반영된 뒤,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결과로 보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0포인트(0.73%) 내린 1170.6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546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11억원, 39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전반적으로 부진하다. 에코프로비엠은 3.60%, 에코프로는 3.51%, 코오롱티슈진은 11.53%, 삼천당제약은 4.70%, 리가켐바이오는 3.39%, HLB는 4.95% 하락 중이다. 반면 알테오젠은 4.24%,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29%, 주성엔지니어링은 4.07% 오르고 있고, 리노공업은 보합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