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동유럽 최대 방산전시회 참가…무인체계 기술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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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BSDA 참가…K2·HR-셰르파 전시
대드론 방어·정찰·무인소방로봇 시연
협력사 상생존 마련해 동반 진출 모색

▲현대로템 BSDA 부스 전경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동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에 참가해 무인체계 기술과 지상무기체계 라인업을 선보인다. 국내 협력사들과 함께 동유럽 시장 진출 기회도 모색한다. 현대로템은 13일부터 15일까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BSDA(Black Sea Defense, Aerospace and Security)’ 방산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BSDA는 루마니아 국방부가 후원하는 동유럽·흑해 인근 지역 최대 규모의 방산 전시회다. 격년으로 열리며 현대로템은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참가한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의 주제를 ‘루마니아의 준비된 파트너(Romania’s Partner in Readiness)’로 정했다. K2 전차와 다목적 무인차량 등 지상무기체계 솔루션을 통해 루마니아의 안보 역량 강화와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로템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와 무인소방로봇, 다족보행로봇 등 무인체계 기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야외 부스에서는 실제 운용 환경을 가정한 시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시연은 세 가지 임무 상황으로 구성된다. HR-셰르파가 적 드론을 탐지하고 요격하는 대드론 방어 작전, 다족보행로봇과 HR-셰르파가 정찰과 화력 지원을 수행하는 합동 작전, HR-셰르파 기반 무인소방로봇의 주행 및 기능 시연 등이다. 현대로템은 이를 통해 인명 보호와 국방·민수 분야 확장성을 갖춘 무인체계 기술을 강조할 계획이다. 방산과 철도를 결합한 패키지 사업 역량도 알린다. 현대로템은 K2 전차, 다목적 무인차량, 차륜형장갑차 등 방산 제품과 함께 EMU-370, KTX-청룡 등 고속열차와 전동차를 소개한다. 수소 기반 철도 모빌리티와 수소 생산·충전 설비 등 수소 통합 솔루션을 표현한 축소 모형도 전시한다.

협력사와의 동반 진출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현대로템은 부스 안에 ‘상생협력존’을 별도로 조성해 전차와 다목적 무인차량 등 주요 제품 개발·생산에 참여하는 협력사 장비를 전시한다. 국내 방산 생태계의 경쟁력을 해외 수요처에 알리기 위한 취지다. 현대로템의 주요 지상무기체계도 함께 전시된다. 부스 전면에는 K2 전차가 배치된다. 내부에서는 구난전차, 교량전차, 장애물개척전차, 30t급 차륜형장갑차 등 제품군을 선보인다. 동유럽 지역에서 전차와 장갑차 등 지상무기체계 도입 수요가 이어지는 만큼,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현지 영업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첨단 무인체계 기술력을 알리고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무인, 로봇, 모빌리티, 수소 등 기술 기반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협력사와 함께 해외 시장 동반 진출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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