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 독일 우주항공센터 등과 협력…‘우주항공ㆍ피지컬 AI 적용 디지털 트윈 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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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지털 트윈 전문 기업 이지스(EGIS)가 유럽 최대 규모의 지구과학 학회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지스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유럽지구과학연맹 총회(EGU General Assembly) 2026’에 참가해 대형언어모델(LLM)과 디지털 트윈을 결합한 신개념 기술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최형환 이지스 부대표(CTO)는 ‘LLM과 디지털 트윈의 협업을 통한 인지 디지털 트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핵심은 단순히 물리적 공간을 복제해 시각화하는 기존 단계를 넘어, AI가 데이터를 스스로 이해하고 분석해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인지 디지털 트윈(Cognitive Digital Twin)’으로의 진화다.

특히 이지스가 제시한 ‘지오-피지컬(Geo-Physical) AI’ 개념은 학계와 산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3차원 공간 정보에 물리 법칙과 AI 엔진을 결합한 것으로, 복잡한 이종 데이터(데이터표준(NetCDF), 건축 정보 모델링(BIM), 사물인터넷(IoT))를 자동으로 변환하고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시뮬레이션 결과를 즉각 도출해내는 인프라다.

이지스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인 협력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독일 우주항공센터(DLR), 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소(TNO) 등 권위 있는 기관들과 디지털 트윈 및 데이터 스페이스 기반의 글로벌 협력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학회 발표는 한국의 디지털 트윈 기술이 글로벌 수준의 AI 기반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라며 “향후 보유 기술을 피지컬 AI 분야까지 확대 적용해 연구개발(R&D)과 산업, 공공 전반에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지스는 사업 모델의 체질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단순 구축 사업에서 벗어나 구독형 솔루션(SaaS) 중심의 사업 모델로 개편 중이며, 인도네시아 국가토지부의 ‘디지털 트윈 기반 입체지적 구축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등 해외 레퍼런스를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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