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이 소폭 하락하는 등 주요 가상자산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의장의 비트코인 매각 관련 해명과 미국 은행권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강화 촉구가 시장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12일 가상자산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5% 하락한 8만1725.22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1.2% 내린 2339.91달러, 바이낸스 코인은 1.0% 상승한 670.01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알트코인은 혼조세를 보였다. 리플(+0.2%), 솔라나(+0.8%), 모네로(+1.5%)는 상승한 반면 도지코인(-1.1%), 에이다(-0.7%), 스텔라루멘(-0.7%), 수이(-3.0%) 등은 하락세다.
가상자산 시장의 최대 법인 보유처인 스트래티지는 최근 535 BTC를 추가 매입하며 총보유량을 81만8869 BTC로 늘렸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의장은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배당 재원 마련을 위한 가상자산 매각 가능성을 두고 "경제적 관점에서 영향이 전무한 일"이라고 일축했다. 세일러 의장은 "회사가 비트코인 하나를 팔 때마다 20개를 새로 매입할 것이기에 순영향은 가늠하기 어렵고 시장 유동성을 고려하면 무시해도 될 수준"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세일러 의장은 스트래티지가 매주 고점에서 가상자산을 매수한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시장 메커니즘을 오해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해 자사주 프리미엄이 확대될 때 주식 스와프를 진행하는 것이 주주들에게 위험 없는 수익을 제공하는 가장 효율적인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가상자산 규제와 관련해서는 미국 은행권이 스테이블코인의 예금 잠식 가능성을 경고하며 법적 규제 강화를 촉구했다. 미국은행연합회(ABA)는 클래리티 법안 표결을 앞두고 스테이블코인이 이자를 지급할 경우 은행 예금이 유출되어 대출 재원이 고갈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가상자산 업계는 은행권이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혁신적인 결제 수단의 성장을 저해하려 한다고 비판하며 팽팽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투자자들의 심리는 개선된 모습이다. 데이터 분석 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공포·탐욕 지수는 49로 ‘중립’ 단계에 머물러 있다. 해당 지수는 1에 가까울수록 공포, 100에 가까울수록 낙관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