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L이앤씨가 서울 강남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압구정5구역 수주전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 압구정’을 전면에 내세우며 차별화에 나섰다. 한강 조망 특화 설계와 세계적 거장 협업, 100년 내구성 기술 등을 집약해 압구정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DL이앤씨는 압구정5구역에 ‘아크로 압구정(ACRO Apgujeong)’을 제안했다고 11일 밝혔다. 슬로건은 ‘THE BEST or NOTHING’으로 압구정5구역만을 위한 최고 수준의 상품과 사업 조건을 제시해 국내 하이엔드 주거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겠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제안에 앞서 조합원 니즈 분석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외관과 한강 조망, 조경, 평면 설계, 고급화 시설, 주차공간 등 조합원 요구를 설계 전반에 반영했다는 것이다.
아크로 압구정은 단지 전체를 세 개의 컬렉션으로 구성했다. 한강을 감싸는 실루엣의 ‘더 매너 컬렉션’, 초고층 랜드마크 ‘더 리젠트’, 개방감을 강조한 ‘더 코트’ 등으로 차별화된 스카이라인을 구현했다.
가구 설계에는 △1개 층 1가구 구성 △테라스형 고급 맨션 △국내 공동주택 최초 초대형 슈퍼 펜트하우스 △펜트급 천장고를 적용한 그랜드 레지던스 등을 반영했다.
배치 역시 한강 조망과 중심 녹지, 동 간 개방감을 고려해 설계했다. DL이앤씨는 조합원 전 가구의 S급 이상 한강 조망을 104% 충족시키고 한강 변 1열 주동에 조합원 가구를 100% 배치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또 조합원의 107% 수준 가구에서 2개 실 이상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일부 가구는 최대 9개 실에서 한강 조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커뮤니티와 조경에는 글로벌 거장들과 협업한다. 커뮤니티 공간은 럭셔리 디자인 스튜디오 ‘야부 푸셸버그’가 총괄 설계를 맡는다. 단지 내에는 클럽 다이닝룸과 시그니처 바, 프라이빗 스파, 스카이 라이브러리, 스카이 라운지, 스카이 풀빌라 등 하이엔드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조경은 영국 조경가 톰 스튜어트 스미스와 네덜란드 아티스트 사빈 마르셀리스가 참여한다. DL이앤씨는 영국식 정원 콘셉트의 ‘아크로 가든 컬렉션’을 통해 예술성과 상징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술 경쟁력도 강조했다. DL이앤씨는 국토교통부 건설 신기술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의 100년 내구성 기반 초고층 기술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일반 초고층 수준인 50년 내구성과 내화 성능등급 3급을 넘어 100년 내구성과 내화 성능등급 1급 수준 구조 성능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UV-C 살균 물 관리 기술 △실시간 수질 모니터링 △고효율 청정 환기 시스템 △실내공기질 통합관리 센서 △지능형 결로 제어 시스템 △층간소음 저감 1등급 바닥구조 등 첨단 기술도 적용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아크로 압구정은 압구정5구역의 입지와 조합원 니즈를 세밀하게 반영해 외관과 배치, 조망, 조경, 커뮤니티를 하나의 마스터피스로 완성한 제안”이라며 “압구정의 최정점에 걸맞은 새로운 주거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압구정5구역 재건축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60층대, 8개 동, 139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총 공사비는 약 1조5000억원 수준이다. 현재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수주전을 벌이고 있으며 최종 시공사는 30일 조합원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이번 수주전에서 조합 예정 공사비보다 100만원 이상 낮은 평당 1139만원의 확정 공사비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이주비 LTV 150%, 분담금 납부 최대 7년 유예, 상가 수익 극대화 방안, 미분양 발생 시 직접 인수 계획 등을 함께 제시하며 조합원 부담을 줄이고 사업 안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