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한 슈퍼마켓에서 노인이 채소를 고르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란 전쟁의 영향으로 고유가 상황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4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였던 0.9% 상승을 웃도는 수치이며, 전월(0.9%)과 비교하면 0.3% 상승한 수치다.
중국 CPI는 지난해 3분기까지 디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상승 전환한 것을 시작으로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CMP는 “고유가가 지속되며 에너지 가격이 전월과 비교해 5.7% 상승했고, 휘발유 가격은 12.6% 급등했다”면서 “에너지 부문의 가격 상승이 CPI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국가통계국은 국제 유가 이외에도 청명절과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이동 수요가 증가한 것 역시 물가 상승을 이끈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식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날씨가 따뜻해지며 채소와 과일 공급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한편 중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 예상치(1.8%)를 웃돌았다. 원자재 가격 급등과 중국 내 산업 수요 증가가 PPI 상승의 주요 요인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