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에도 안심 못 해…추가 환자 발생 우려
운항사 측 “선내 전 구역, 주기적으로 소독”

대서양을 항해 중이던 크루즈선에서 일어난 한타바이러스 집단감염으로 전 세계가 코로나19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며 우려하는 와중에 카리브해에 있는 크루즈선에서 노로바이러스 집단감염이 보고됐다.
10일(현지시간) NBC뉴스, BBC 등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카리브해를 항해 중이던 ‘캐리비언 프린세스’ 크루즈선에서 노로바이러스가 집단 발병한 것으로 학인됐다”며 “이에 따라 감염된 승객과 승무원 총 115명이 격리 조치됐다”고 발표했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한 번 발생하면 폐쇄적인 공간에서 빠르게 집단 감염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크루즈선은 밀집된 공간이기 때문에 노로바이러스와 같은 전염성이 빠른 질병에 취약하다.
해당 크루즈선엔 승객 3116명과 선원 1131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감염된 인원이 격리조치됐지만, 상황에 따라 감염자가 더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크루즈선은 지난달 28일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포트 에버글레이즈에서 항해를 시작했으며, 카리브해를 항해한 뒤 11일에 플로리다주 올랜도 포트 커내버럴에 도착해 항해를 마칠 예정이다.
CDC에 따르면 집단감염이 처음 보고된 것은 7일이다. NBC뉴스는 “해당 여객선 운항 업체인 ‘프린세스 크루즈’는 입장문을 통해 캐리비언 프린세스호의 일부 탑승객들에게서 위장 질환이 발생했으며, 이후 선박의 모든 구역을 항해 기간 내내 주기적으로 소독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프린세스 크루즈 측은 11일에 항해를 마친 뒤 크루즈선을 다시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대규모 소독을 시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