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20조8000억원 투입 교통 공약 발표⋯"세계 최고 교통 도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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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횡단선, 면목선 등 7개 도시철도 노선 완공 로드맵 제시
기후동행카드를 기후동행패스로 개편⋯혜택 범위 확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9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찾아 상인 및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5.9. (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0조8000억원이 투입되는 ‘교통 대동맥 연결’ 사업을 포함한 교통 대전환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서울 전역의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구상이 담겨있다.

10일 오 후보는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에 마련된 캠프 사무실에서 ‘이동의 답답함을 풀어내는 서울 교통 대전환 공약’을 공개했다. 이번 공약은 △출퇴근길 지하철 배차간격 2분에 한대 △도시철도 7개 노선 2027년 착공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7단 기어 따릉이 보급 △자율주행 새벽•심야버스 2배 확대 등의 로드맵이 포함됐다.

먼저 오 후보는 20조8000억원이 투입되는 교통 대동맥 연결 사업에서 강북횡단선, 면목선, 서부선, 목동선, 난곡선, 우이신설연장선, 동북선 등 7개 도시철도 노선을 2027년부터 2037년까지 차례로 완공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재원은 공공기여분과 공공부지 매각수입 등을 활용한 '강북전성시대기금'을 신설해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배차 간격 단축을 위한 기술적 개조도 추진된다. 오 후보는 무선 통신 방식의 열차 간격 유지 시스템인 CBTC를 2026년 우이신설선을 시작으로 9호선, 2호선을 거쳐 서울 전 노선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시내버스 노선도 전면 개편해 중앙버스전용차로 급행버스를 도입한다.

기후동행패스'로 개편되며 K-패스를 이용하지 않는 70세 이상 어르신 중 월 15회 미만 이용자에게는 교통비를 100% 지원한다. GTX-A와 신분당선 서울 구간까지 월 6만2000원 정액제로 이용할 수 있도록 범위도 넓어진다. 청년 연령 기준은 만 42세까지 연장된다.

새벽•심야 이동 편의도 확충된다. 새벽 3시 30분에 출발하는 자율주행 급행버스 노선은 현재 4개에서 8개로 늘어나고 심야버스도 14개 노선에서 20개 노선으로 확대된다.

생활 밀착형 개선책도 담겼다. 현재 3단 기어인 따릉이를 7~8단 기어로 교체해 오르막 주행을 쉽게 하고, 연간 4000대씩 순차 교체할 계획이다. 모든 지하철역의 환승 시간은 10분 이내로 단축하고, 고지대 주거지역에는 모노레일과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어르신과 이동약자의 불편을 해소한다.

미래 교통 수단 도입도 예고됐다. 서울형 로보택시 실증을 상암과 강남에서 확대하고 남산에는 10인승 캐빈 25대 규모의 곤돌라를 설치해 장애인•어르신•관광객의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오 후보는 "서울의 교통은 시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세계 최고의 교통 도시 서울을 압도적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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