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종전 조건에 대한 이란의 반응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아마 오늘 밤 이란의 서한을 받게 될 것”이라며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휴전에 들어간 이후 파키스탄의 중재 아래 물밑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열린 첫 고위급 회담은 합의 없이 종료되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 측에 우라늄 농축 활동을 향후 20년간 중단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단계적으로 재개방하는 방안을 종전 조건으로 제시한 상태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문제는 글로벌 원유 수송과 직결되는 만큼 국제사회도 협상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이란이 미국 측 요구안에 대한 입장을 조만간 공식 전달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협상 결과에 따라 중동 정세와 국제 에너지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몇 시간 안에 이란이 진지한 제안을 내놓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