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성남시장 후보, 기후에너지부 장관 만나 4300억원 하수도 국비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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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오수분리사업·창곡천 지방하천 승격·탄천 50km 둘레길 등 3대 정책제안서 전달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왼쪽)가 8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오른쪽)에게 성남시 우·오수 분리사업 국비 지원 확대, 창곡천 지방하천 승격, 탄천 50km 둘레길 정비 지원 등 3대 정책 제안서를 전달하고 있다. (김병욱 후보 캠프)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가 중앙정부를 직접 찾아 성남 원도심의 오랜 숙원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후보 신분으로 장관을 만나 구체적 예산 규모까지 제시한 정책제안서를 전달한 것은 이례적이다.

8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는 이날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성남시의 생태·인프라 확장을 위한 3대 핵심 정책 제안서를 전달하고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첫 번째 제안은 수정·중원구 전역의 하수도를 100% 완전분류식(우·오수 분리)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김 후보는 분당·판교 신도시와 원도심 간의 환경 인프라 격차를 거론하며, 기존 합류식 체계로 인한 고질적인 하수 악취와 강우 시 탄천 수질오염, 저지대 침수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약 4300억원 규모의 하수관로 정비를 환경부 국고보조 대상사업으로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두 번째는 창곡천의 '소하천'에서 '지방하천'으로의 승격이다. 김 후보는 이용객이 많음에도 소하천으로 분류돼 편의시설 확충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인접한 서울시 장지천처럼 관리 수준을 높여 체계적인 수변휴식공간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는 탄천 50km 수변둘레길 정비사업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다. 김 후보는 수질이 대폭 개선된 탄천을 단순 산책로 조성을 넘어, 수질 정화와 습지 확장, 보행 및 지역상권을 하나로 묶는 국가지원형 '블루-그린 코리도(Blue-Green Corridor)'로 확장해야 한다며 대규모 보행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김병욱 후보는 "수정·중원구의 오랜 숙원인 우·오수 분리사업으로 악취 없는 성남을 완성하고, 탄천과 창곡천을 최고 수준의 수변생태·관광 인프라로 시민들께 돌려드리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긴밀히 협력해 오늘 제안한 정책들이 중단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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