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물량‧풍작에 배추·대파값 하락...참외·수박은 상승 압력

배추, 무, 대파 등 채소가 저장 물량 증가와 본격적인 수확기 등이 맞물려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여름을 앞두고 제철 과일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이 3369원으로 전월 대비 25.86%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저장 배추 재고량 증가 덕분이다.
무 하나당 가격은 2180원으로 전월 대비 20.91% 올랐지만, 전년보다는 24.12% 내린 가격에 거래됐다. 당분간 겨울 저장무 출하량 증가로 가겨이 더 내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대파 가격도 내려가고 있다. 이날 대파 1kg당 가격은 2669원으로 한 달 전보다 1.26% 내렸다.
특히 지난달 전국 도매시장 1kg 평균 경락 가격은 736.3원으로 지난해 1455.8원에도 한참 못 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풍작으로 가격이 내린 탓이다.
마늘종도 대파와 마찬가지로 풍작으로 물량이 쏟아지며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본격적인 여름 과일 소비 시즌이 다가오며 제철 과일 품목에선 가격 상승 압력이 나타나고 있다.
참외가 대표적이다. 참외는 출하량 감소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발표한 ‘5월 엽근채소·과채류 가격 전망’에서 10㎏당 3만7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00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KAMIS에서도 참외 10개 소매가격은 2만2435원으로 전월보다는 12.66% 낮지만 1년 전보다는 6.59% 높은 가격으로 집계됐다.
또 다른 대표 여름 과일인 수박 소매가격도 같은 날 1개당 3만132원으로 전월보다도 2.92%, 전년 동기 대비로는 33.07% 높은 수준으로 거래됐다. 평년 대비로도 39.42% 높은 수준으로 집계된 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수박의 경우 출하량이 증가함에도 수입산 물량 감소와 유통업체 행사 증가 등으로 kg당 2900원으로 지난해 2800원보다 100원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