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부동산 지옥 만든 건 李 정부⋯고통은 서민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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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에서 부동산 지옥 2차 시민대책회의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1구역 재개발 현장을 찾아 주택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현재의 부동산 시장을 지옥이라고 평가하며 원인으로 이재명 정부를 지목했다.

오 후보는 7일 광진구 자양동에서 ‘부동산지옥 2차 시민대책회의’ 기자회견을 열고 “집이 있는 분도, 없는 분도, 팔려는 분도, 사려는 분도 모두 지옥문이 열렸다"며 "이 고통을 왜 서민들이 극심하게 짊어져야 하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서울 전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8%오르고 광진구는 22% 상승했다”며 “그러다보니 집을 가만히 가지고만 있어도 보유세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장기보유특별공제 문제도 언급했다. 오 후보는 “오랫동안 집을 보유한 것을 인정해 세금을 깎아주던 제도를 손대겠다고 선언한 순간부터 전세난과 월세 폭등이 시작됐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는 청년 주거 당사자와 정비사업 현장 관계자들도 참석해 목소리를 보탰다. 건대 모아타운 통합총무인 이재학 씨는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이 15억을 넘어 부모 도움 없이는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해졌다"며 "실거주 중심의 경직된 정책은 사실상 청년 서울 추방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한 이창무 한양대 교수도 이 자리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 후 1년이 채 안 되는 기간에 전세와 월세가 각각 10%씩 올랐다"며 "학자로서 이런 자리에 나서는 게 쉬운 일이 아니지만 시장이 무너지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는 이 장특공제 폐지 이거 근본적으로 재고한다는 약속을 받아냄으로써 이 어려움 속에 있는 서민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야 될 것”이라며 “주택과 관련된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다 겪고 있는 이런 지옥과 같은 현실 제가 앞장서서 하나하나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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