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킷헬스케어, 사우디 진출…AI 신장질환 예측 플랫폼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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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킷헬스케어 AI 기반 장기재생 플랫폼. (사진제공=로킷헬스케어)

로킷헬스케어가 사우디아라비아 의료기업 라이프호프와 만성신장질환 인공지능(AI) 플랫폼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중동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특히 이번 계약은 단순 기술 공급을 넘어 AI 기반 만성질환 예측 플랫폼의 반복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협력은 알바얏 메디컬을 중심으로 한 라이프호프와의 협력 구조다. 라이프호프는 사우디 내 병원 네트워크 및 보험 급여 체계와 연계해 로킷헬스케어의 플랫폼이 현지 의료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계약에 따라 로킷헬스케어는 만성신장질환(CKD) 예측 AI 알고리즘을 라이프호프의 ‘롱제비티(Longevity) 플랫폼’에 통합 제공한다. 계약은 비독점·비양도 라이선스 방식이며 적용 지역은 사우디아라비아로 한정된다. 로킷헬스케어는 플랫폼 순매출의 20%를 로열티로 받는다.

회사는 알고리즘을 ‘블랙박스(Object Code)’ 형태로 제공하며 소스코드와 데이터셋, AI 구조 등 핵심 기술은 제외한다. 이를 통해 지식재산권을 보호하면서도 글로벌 파트너를 통한 플랫폼 확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아 만성신장질환 예측 서비스 수요가 큰 시장으로 꼽힌다. 최근 CKD 유병률은 4.76% 수준이며 관련 환자군은 약 120만~170만 명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당뇨·고혈압 고위험군까지 포함하면 잠재 시장 규모는 약 600만~1000만 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사우디는 현재 투석 치료를 받는 환자만 2만명 이상에 달하는 신장질환 고부담 국가다. CKD 유병률은 서유럽, 북미 높다. 그럼에도 사우디 의료 현장에서 CKD를 매년 정기적으로 스크리닝하는 의사는 전체의 3분의 1에 불과해 AI 예측 알고리즘을 통한 조기 발견 수요가 매우 큰 상황”이라며 “사우디 성인의 당뇨, 고혈압 유병률을 감안하면 직접적인 스크리닝 대상군은 수백만 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UAE, 카타르, 쿠웨이트 등 GCC 국가로의 확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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