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해외점포 46곳으로 확대⋯지난해 순이익 1.9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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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보험사 11개국 46개 점포 운영⋯전년보다 2곳 늘어
손보는 자연재해 영향에 이익 감소⋯금감원 “리스크관리 지도”

▲보험사 해외점포 현황 (금융감독원)

지난해 보험회사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과 자산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신규 편입 점포 영향을 제외하면 성장세가 둔화했고, 손해보험사는 자연재해 여파로 실적이 악화돼 금융당국이 해외점포 건전성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7일 ‘2025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잠정)’을 통해 지난해 말 기준 12개 보험회사가 11개국에서 46개 해외점포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전년보다 2개 늘어난 규모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28개로 가장 많고 미국 14개, 영국 3개, 스위스 1개 순이다.

손익은 개선됐다. 지난해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1억9700만 달러로 전년보다 3790만 달러 증가했다. 생보사 해외점포 순이익은 1억930만 달러로 크게 늘었지만, 손보사 해외점포 순이익은 8770만 달러로 줄었다.

생보사는 신규 편입된 해외점포 실적이 순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손보사는 동남아시아 지역 자연재해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금감원은 미얀마 지진과 태국 홍수 등이 손보사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이 1억2860만 달러 이익을 냈지만 전년보다 2210만 달러 감소했다. 반면 금투업과 은행업은 신규 편입 효과로 이익이 각각 3310만 달러, 2930만 달러 늘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와 미국에서 이익이 증가했고, 유럽은 소폭 줄었다.

재무 규모도 커졌다. 지난해 말 해외점포 자산은 162억4000만 달러로 전년 말보다 89억 달러 증가했다. 부채는 120억2000만 달러, 자본은 42억2000만 달러로 각각 늘었다.

금감원은 은행과 금융투자 업종으로의 신규 해외 진출 영향으로 해외점포 순이익과 자산이 크게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신규 편입 효과를 제외하면 성장세가 둔화됐고 손보는 자연재해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중동 사태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과 기후변화에 따른 대재해 위험 확대 등으로 해외점포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해외점포의 경영 현황과 재무건전성을 면밀히 점검하고 보험사에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지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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