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사 선거, 박완수 44.1% vs 김경수 41.9% 오차범위 내 초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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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영 후보는 5.2%, 범여권 단일화 변수로

▲경남도지사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국민의힘 박완수-진보당 전희영 (좌로부터)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경남에 총집결하며 지원 사격에 나선 가운데, 판세를 뒤흔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선거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추격전’으로 인식되던 흐름이 ‘접전’으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경남신문이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도지사 선거와 관련, 응답자 41.9%가 김경수 후보, 응답자 44.1%가 박완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각각 답했다.

진보당 전희영 후보는 5.2%로 조사됐다. 지지 인물 없음 5.2%, 잘 모름·무응답 3.6%로 이들 표심의 향배가 도지사 선거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격차는 크지 않지만, 흐름 자체는 분명히 바뀌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불과 20여 일 전과는 다른 양상이다. 지난 4월 KBS 창원방송총국 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10%포인트 앞섰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오차범위에 들어온 것이다. 단순 수치 이상의 ‘추세 변화’가 감지된다는 평가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박 후보 44.5%, 김 후보 39.7%로 역시 오차범위 안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사실상 팽팽했다. 국민의힘 38.3%, 민주당 38.1%로 양당이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보였다. 후보 경쟁력보다 ‘구도 싸움’이 승부를 좌우할 수 있는 환경이다.

정치권은 이번 결과를 두고 두 갈래 해석을 내놓는다.

국민의힘은 조직 결집 효과와 현역 프리미엄이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민주당은 여전히 오차범위 내 접전이라는 점에서 ‘뒤집기 여지’가 충분하다고 본다.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다.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층과 무응답 비율이 적지 않고, 투표 의향 조사에서도 ‘반드시 투표’ 응답이 69%에 그쳐 실제 투표율에 따라 판세가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의 범여권 단일화 논의도 한층 더 격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간 동안 누가 부동층을 흡수하고, 조직을 끝까지 결집시키느냐가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경남신문이 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 지난 1~2일 경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7.7%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p)다. 이동통신 3사에서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가상번호로 피조사자를 선정했다. 가중치 보정은 올해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셀 가중 부여 방식을 사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홈페이지)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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