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AI 반도체 강세에 랠리…S&P500·나스닥 또 최고치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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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4.23% 껑충
AMD, 마감 후 실적 발표 앞두고 4%↑
인텔, 애플 칩 제조 위탁 소식에 13%↑
미국 3월 구인 687만 건…전망치 상회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있는 트레이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상승 종료했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이 유지되는 가운데 AMD·인텔을 포함한 반도체 종목의 강세가 오름세를 견인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6.35포인트(0.73%) 오른 4만9298.25에 마무리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8.47포인트(0.81%) 상승한 7259.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58.32포인트(1.03%) 오른 2만5326.13에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은 또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이날 “이란과의 휴전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미 상선 등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양측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주장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완화했다.

국제유가는 4% 가까이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4.15달러(3.90%) 내린 배럴당 102.2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4.57달러(3.99%) 떨어진 배럴당 109.87달러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AI 반도체 관련 기업의 실적에 주목했다. 반도체 설계업체 AMD는 장 마감 후 발표될 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33% 급증할 것이라는 분석가들의 기대에 힘입어 주가가 4.02% 상승했다. 시간외거래에서는 7%대의 강세를 띠고 있다.

인텔은 애플이 자사 기기의 핵심 프로세서 생산을 위해 인텔 파운드리(위탁생산)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블룸버그통신 보도 이후 12.92% 급등했다.

AMDㆍ인텔 외에도 브로드컴(2.61%)ㆍ마이크론(11.06%)ㆍ램리서치(6.66%) 등 반도체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글로벌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의 주가는 1.00% 하락했다.

뿐만 아니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23% 뛰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55% 상승했다.

매그니피센트7(M7)을 보면 애플(2.66%)ㆍ아마존(0.55%)ㆍ구글의 알파벳(1.35%) 등도 상승했다. 반면 엔비디아(-1.00%)ㆍ마이크로소프트(-0.54%)ㆍ메타(-0.89%)ㆍ테슬라(-0.80%)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LSEG의 실적 분석 책임자인 타진더 딜런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순이익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8%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21년 이후 가장 강한 분기 실적 성장세다.

미국 미니애폴리스 소재 U.S.뱅크 웰스매니지먼트의 톰 헤인린 투자전략가는 로이터에 “시장은 펀더멘털을 따라가고 있다”며 “기업 실적이 매우 견조하게 나오고 있으며, 이런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노동부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3월 구인 건수는 686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683만5000건을 소폭 웃돈다. 이러한 결과는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인식을 강화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4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6으로 집계돼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3.7을 소폭 밑돌았다.

곡물업체 아처대니얼스미들랜드(ADM)는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3.8% 상승했다. 나일론의 원조인 화학기업 듀폰은 연간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8.4% 급등했다.

이미지 공유 플랫폼 핀터레스트는 2분기 매출 전망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가 6.9%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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