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전쟁 특수…1분기 매출, 사상 최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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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비 85% 급증
순익은 4배 이상 늘어

▲팔란티어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데이터 분석 및 방산 관련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팔란티어가 이란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전쟁 특수 효과의 수혜를 입고 있다.

4일(현지시간) 마켓워치, CNBC 등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실적발표에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약 85% 급증한 16억3300만달러(약 2조41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5억4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한 것은 물론 2020년 팔란티어가 상장한 이후 가장 큰 매출 증가 폭을 기록한 것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8억7050만달러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보다 약 네 배 이상 늘며 주당순이익(EPS)도 0.33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0.28달러를 웃돌았다.

팔란티어의 이번 분기 성장 핵심도 여전히 미국 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미국 시장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배가 늘어난 12억8200만달러로, 전체 매출의 약 78.5%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민간 부분인 미국 내 상업 부문 매출은 약 1년 만에 133% 넘게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켓워치는 AI 플랫폼(AIP) 기반 데이터 통합과 자동화 수요가 실적 급증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주주 서한을 통해 “미국은 팔란티어가 진행하는 사업의 중심이자 변함없는 핵심 시장”이라며 “팔란티어는 미국의 국가 안보를 강화해 미국 국민과 그들의 자유를 지키고자 설립됐다”고 강조했다.

카프 CEO의 말처럼 팔란티어는 미국 정부기관과의 계약을 확대하는 방향으로도 매출을 증대했다. 팔란티어의 1분기 정부기관 대상 매출은 6억8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4% 급증했다.

구체적으로는 미 농무부가 팔란티어와 3억달러 규모의 기술 지원 계약을 맺었으며, 국토안보부와도 5년간 10억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카프 CEO는 팔란티어의 연간 매출 전망을 기존에 제시했던 최대 72억7000만달러에서 76억5000만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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