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강등권, 토트넘 잔류 희망…프리미어리그 순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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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톤 빌라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에서 토트넘의 히샬리송이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가 마침내 강등권 밖으로 올라섰다. 시즌 막판까지 바닥권에서 허덕이던 토트넘이 아스톤 빌라 원정에서 값진 승점 3점을 챙기며 잔류 희망을 되살렸다.

토트넘은 3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스톤 빌라를 2-1로 꺾었다. 이 승리로 토트넘은 9승 10무 16패, 승점 37점을 기록하며 17위로 올라섰다. 전날 브렌트퍼드에 0-3으로 패했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승점 36점에 머물며 18위로 내려앉았다. 강등권의 마지막 자리가 뒤바뀐 것이다.

경기 전까지 분위기는 토트넘 쪽에 결코 유리하지 않았다. 시즌 내내 부진이 이어졌고, 순위표에서 토트넘의 이름은 익숙하지 않은 위치까지 내려가 있었다. 하지만 울버햄튼전 1-0 승리에 이어 아스톤 빌라 원정까지 잡아내면서 흐름이 달라졌다. 최근 두 경기에서 얻은 승점 6점은 그 이전 리그 14경기에서 쌓은 승점 5점보다 많았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빌라를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12분 코너 갤러거가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아 낮고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토트넘 이적 후 리그 첫 골이었다. 팀이 가장 필요로 하던 순간, 가장 절실한 골이 터졌다.

분위기를 탄 토트넘은 계속해서 아스톤 빌라를 몰아붙였다. 주앙 팔리냐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때렸고, 랑달 콜로 무아니의 문전 슈팅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에게 막혔다. 그러나 두 번째 골까지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전반 25분 마티스 텔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머리로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아스톤 빌라는 전반 내내 제대로 된 반격을 하지 못했다. 제공된 경기 리포트에 따르면 빌라는 전반 30분 동안 토트넘 페널티 지역 안에서 터치조차 기록하지 못했고, 첫 슈팅도 후반 61분이 돼서야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에밀리아노 부엔디아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이미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치열한 강등권, 토트넘 잔류 희망…프리미어리그 순위는? (출처=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캡처)

프리미어리그 순위를 살펴보면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35경기에서 승점 37점, 골득실 -9로 17위에 올라섰다. 바로 아래 웨스트햄은 35경기 승점 36점, 골득실 -19로 18위다. 두 팀의 승점 차는 단 1점이지만, 골득실에서는 토트넘이 10골 앞서 있다.

다만 토트넘의 잔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토트넘과 웨스트햄 모두 3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남은 일정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다시 바뀔 수 있다.

16위 노팅엄 포레스트도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34경기에서 승점 39점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고 승점 2점 앞서 있지만,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강등권 경쟁에 다시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

반면 19위 번리와 20위 울버햄튼은 잔류권과 격차가 크다. 번리는 35경기 승점 20점, 울버햄튼은 35경기 승점 18점에 머물러 있다.

상위권에서는 아스널이 35경기 승점 76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33경기 승점 70점으로 2위다. 아스널이 승점 6점 앞서 있지만, 맨시티가 두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여서 우승 경쟁은 계속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5경기 승점 64점으로 3위에 올라 있다. 리버풀은 35경기 승점 58점으로 4위, 아스톤 빌라도 35경기 승점 58점으로 5위다.

시즌 막판 프리미어리그는 우승 경쟁과 유럽대항전 진출 경쟁, 강등권 생존 경쟁이 동시에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전 승리로 일단 강등권 밖으로 나왔지만, 잔류 여부는 남은 3경기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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