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죽도록"·하정우 "몸 사라질 정도 뛰겠다"…지선 한 달 앞 부산 표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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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한 달 앞 영남 민심잡기 본격화
정청래 "하정우 호감도 매우 높다" 자신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등과 상인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6·3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두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에서 '하정우 띄우기'에 시동을 걸었다.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에 대해 "호감도가 매우 높다"고 진단하면서 부산 표심을 끌어안기에 나섰다.

정 대표는 3일 오전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하 후보, 정명희 북구청장 후보, 김영진·임오경 의원 등과 함께 상인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대표는 오후에는 경남 창원으로 이동해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진주논개제 일정도 소화한다.

부산 북구갑은 부산시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내려놓은 전재수 후보의 지역구로,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부산에서 유일하게 승리한 곳이다. 무소속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같은 지역에 출마하면서 한동훈·하정우·국민의힘 후보 간 3자 구도가 굳어지고 있다.

정 대표는 시장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생 현장에 많이 다니고 있는데 오늘 정말 깜짝 놀랐다"며 "하정우 후보에 대한 관심이 너무 뜨겁고 호감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전날 경북 포항 죽도시장에서 꺼낸 "죽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표현은 부산에서도 다시 등장했다. 정 대표는 "부산이 사랑해주신 만큼 보답하도록 정말 죽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무엇이든 다 해드림 센터' 센터장이 되겠다는 각오로 해양수도 부산의 깃발을 들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출신인 하 후보는 자신을 "북구의 아들"이라고 소개하며 "당대표께서 '죽도록 뛰라'고 하셨는데 죽도록을 넘어서 몸이 사라질 정도로 열심히 뛰겠다"고 화답했다. 정명희 북구청장 후보도 "북구가 전국에서 가장 핫한 지역"이라며 "전재수·하정우에 정명희의 안정적 행정 경험까지 더해진다면 북구의 미래는 더없이 밝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한편 정 대표는 이날 검찰개혁 특검법 본회의 통과 시점 등 현안 질문에는 "오늘은 말을 아끼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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