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HMM 본사의 부산 이전을 둘러싼 노사 합의에 환영 입장을 밝히며 '해양수도 부산' 구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 후보는 30일 입장문을 통해 “HMM 노사 간 극적인 합의를 환영한다”며 “부산 경제의 지형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해양수산부 장관 재임 시절부터 해수부 부산 이전과 함께 글로벌 해운기업 HMM의 본사 이전을 핵심 과제로 추진해 왔다.
이번 합의로 HMM 본사가 부산으로 이전할 경우, 해양수산부와의 협업을 통한 행정 효율성 제고는 물론 해운·항만 산업 전반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2028년 개청 예정인 해사전문법원과 연계해 해양 분쟁 대응 역량을 높이고, 향후 동남투자공사 설립까지 이어질 경우 행정·산업·사법·금융 기능이 집적된 ‘해양수도’ 기반이 완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HMM은 국내 최대 국적선사이자 세계 8위 컨테이너 선사로, 지난해 매출은 10조 원을 웃도는 규모다. 본사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기업 이전을 넘어 국내 해운산업의 중심축이 부산으로 이동하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전 후보는 앞서 장관 재임 시절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 본사를 각각 부산으로 이전시킨 바 있다. HMM까지 더해질 경우 부산에 본사를 둔 주요 해운기업 매출 규모는 약 14조 원에 달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도 상당할 것으로 분석된다.
전 후보는 "HMM의 부산 이전은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양수산부 및 산하 공공기관 이전, 해사전문법원 설치, 동남투자공사 설립과 함께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수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 해양수도특별법 제정과 북극항로 시범운항 추진 등과 연계해 해양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며 “HMM 본사 이전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HMM 본사 부산 이전 안건은 다음 달 8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