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도 NCC 가동률 83%로 상향…“공급망 안정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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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유화, 여천NCC도 상향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나프타분해시설(NCC) 가동률을 80%대로 끌어올리며 생산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동 사태 장기화로 원료 수급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의 나프타 수급 안정화 정책과 업계의 대응이 맞물리며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이 잇따라 가동률을 높이는 흐름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은 중동 전쟁 이후 73% 수준으로 유지하던 NCC 가동률을 최근 83%로 약 10%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원료 공급망 안정을 위해 정부 정책에 발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한유화와 여천NCC도 잇따라 가동률 상향에 나섰다. 대한유화는 기존 62% 수준이던 NCC 가동률을 72%까지 높이기로 했고, 여천NCC 역시 60%에서 65%로 추가 상향했다. 중동발 공급 불안으로 한때 가동률이 50%대 중반까지 떨어졌던 상황에서 점진적인 회복 흐름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이 같은 변화는 정부의 나프타 수급 안정화 대책과 맞물려 있다. 정부는 나프타 수입 단가 상승분의 최대 50%를 보조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금융권과 함께 나프타 수입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원료 조달 부담이 일부 완화되면서 가동률을 다시 끌어올릴 여건을 확보했다.

업계는 공급망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유화와 여천NCC는 미국, 그리스, 알제리 등으로 조달처를 확대하며 중동 의존도를 낮추고 있고, 일부 기업은 부족한 나프타를 대신해 에틸렌·프로필렌 등 기초유분을 직접 구매하는 방식으로 생산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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