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국회의원직 사퇴…“통합과 실용으로 울산 다시 세우겠다”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연합뉴스)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하고 6·3 지방선거 울산시장 선거전에 본격 돌입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께서 살리신 새 생명을 국민께 바치는 마음으로 다시 각오 다지고 한 발 더 내딛겠다”며 제22대 국회의원직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국회의원의 직을 수행하는 마지막 날까지 오직 시민의 이익을 위한 공복의 역할에 충실하고 싶었다”며 “비록 임기 중 퇴임이지만 아름다운 퇴임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던 그는 12·3 비상계엄 사태를 정치적 전환점으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2024년 12월 3일 밤, 세상이 뒤집혔다”며 “‘막아야 한다’며 국회로 뛰어든 그 밤 정치인의 사명이 무엇인지 평생 잊을 수 없는 각인을 가슴에 새겼다”고 했다. 이어 “과거의 김상욱은 그날 밤 죽었고, 대한민국 국민이 살리신 새로운 김상욱이 그날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당론과 결별했던 과정도 강조했다. 그는 “저는 배신자가 아니다”라며 “배신자는 국민의 신뢰를 배신한 12.3 내란세력 그리고 그 뒤를 받치고 있는 비겁하고 악한 기득권 카르텔”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입당 배경에 대해서는 “저는 그 ‘민주’의 정통을 이어가겠다 결심했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며 “오직 비겁하지 않게, 민주당에서 더욱 민주당답게 오직 시민의 이익에 충실하려 했다”고 했다.

울산시장 출마 명분으로는 ‘통합과 실용’을 내세웠다. 그는 “제게 보수 진보의 구태적 진영논리는 중요하지 않다. 오직 시민만이 중요하다”며 “오직 시민을 위한 ‘통합과 실용’으로 울산을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립되고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기득권 문화를 타파하고, 울산을 열리고 개방되며 공정한 시민 주인 민주도시 울산으로 되돌리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를 울산시장 선거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추대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김두관 전 지사님은 부울경 광역행정과 영남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오랜 세월 헌신해온 명실공히 부울경 범민주진영의 맏형격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울산이 부울경의 선도도시가 되어 부울경 행정통합을 이끌고, 울산 시민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더 큰 활동 무대를 제공할 수 있도록 경상남도와 부산 그리고 울산 간 협업모델을 기획하는 청사진을 함께 그려나가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2026년 영남에서 시민 주인 참민주를 이루어내겠다던 다짐을 꼭 이루겠다”며 “6월 3일은 울산 시민혁명이 성공하는 날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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