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통닭거리부터 안동 찜닭거리까지…정부, K-치킨벨트 지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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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K-치킨 성지’ 이벤트 마무리…국민 아이디어 2700여 건 접수
대구 닭똥집 골목·금산 삼계탕 축제 등 제안…상반기 전국지도 공개

▲(게티이미지뱅크)

수원 통닭거리와 안동 찜닭거리, 대구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닭요리 명소가 하나의 관광 지도로 묶인다. 정부는 국민이 직접 추천한 치킨·닭요리 맛집과 지역 축제, 농산물 연계 메뉴 등을 바탕으로 상반기 안에 ‘K-치킨벨트 전국지도’를 공개하고 글로벌 미식 관광자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K-치킨벨트’ 조성의 일환으로 실시한 ‘나만의 K-치킨 성지’ 대국민 참여 이벤트에 총 2700여 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3월 19일부터 4월 12일까지 진행됐다. 전국의 숨은 치킨·닭요리 맛집과 지역 특화거리, 역사적 스토리가 담긴 장소를 국민이 직접 추천하도록 해 K-치킨벨트 콘텐츠를 보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접수된 의견에는 치킨, 닭갈비, 찜닭 등 대중적인 메뉴뿐 아니라 닭코스 요리, 닭똥집, 물닭갈비, 폐계닭 등 지역 특색이 담긴 닭요리도 다수 담겼다.

수원 통닭거리와 대구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안동 찜닭거리 등 지역 명소와 대구 치맥 페스티벌, 금산 삼계탕 축제 등 축제를 함께 연계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 아이디어도 접수됐다. 의성·단양 마늘치킨, 제주 감귤소스 치킨 등이 대표적이다. 익산 치킨로드, 구미 1991 문화거리 등 체험형 콘텐츠까지 제안되면서 치킨·닭요리가 지역 농산물과 관광을 잇는 복합 자원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접수된 국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K-치킨벨트 전국지도’를 제작해 상반기 안에 공개할 예정이다. 여행 전문 크리에이터들이 전국 닭요리 명소를 직접 찾아 촬영한 영상도 함께 선보여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미식 가이드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치킨·닭요리가 지역 식문화와 관광을 연계하는 미식 콘텐츠로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접수된 성지를 중심으로 지역 스토리를 반영한 관광 콘텐츠 개발과 민간 플랫폼 연계 홍보를 추진해 K-치킨벨트를 글로벌 미식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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