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정원, 중소제조 특화 AI 개발 공모에 172개 과제…경쟁률 14.3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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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전경. (사진제공=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중소제조 특화 멀티 AI 에이전트 개발(R&D) 시범연구(PoC)’ 공모 결과 총 12개 과제 선정에 172개 과제가 접수돼 1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AI를 활용해 중소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예측하기 어려운 공정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정원은 이번 공모 결과가 중소제조 현장에서 AI 도입이 단순한 관심을 넘어 실제 문제 해결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기정원에 따르면 생산성 정체, 품질 편차, 공정 복잡성 증가 등 기존 방식으로 해결이 어려운 문제를 중심으로 AI 활용 수요가 늘고 있다. 접수된 과제 상당수도 제조 공정 개선과 품질 향상에 직접 연계돼 있어 중소제조 기업이 인공지능을 단순 기술 도입이 아니라 현장 문제 해결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별로는 자동차부품이 26.7%로 가장 많았고 금속가공 19.2%, 식품 17.4%, 기계장비 16.9% 순으로 접수됐다. 기정원은 공정 복잡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과제가 몰린 점을 들어 기존 자동화·정보화 수준을 넘어 공정 개선과 생산성 향상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봤다.

향후 선정평가는 기술성, 사업성, 시범연구 적정성,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된다. 접수 과제는 이달 신청자격 검토를 거쳐 다음달 서면·대면평가로 선정하고 6월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안광현 기정원 인공지능혁신추진단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중소제조 현장에서 AI 도입에 대한 관심이 실제 적용 수요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기업이 현장 문제 해결을 전제로 과제를 제안했다는 점에서 향후 AI 기술개발은 현장 적용 중심으로 확대될 것이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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