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실현 매물'이 출현 가능성↑

27일 아시아 증시는 중동 리스크와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중동 전쟁의 피로감이 확산했지만 1분기 실적 발표가 잇따라 이어지면서 실적 호조 기대가 커진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란이 미국 측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더불어 핵협상을 종전 이후로 연기하자는 새로운 제안을 했다는 소식도 종전 합의 기대를 키우면서 증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일본 대표 증시인 닛케이225(닛케이)는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6만엔을 넘어섰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증시 대표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1.18엔(1.38%) 상승한 6만537.36엔으로 마감했다. 토픽스 역시 상승 마감했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69포인트(0.50%) 오른 3735.28이었다.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급등 출발한 이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면서 보합 마감했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8포인트(0.03%) 오르는 데 그쳐 4770.95에 마감했다.
중국 본토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6.44포인트(0.16%) 올라 4086.34에 마감했다.
대만 자취안(가권)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4.23포인트(1.76%) 상승한 3만9616.13에 마감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5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47.89포인트(0.17%) 내린 2만5934.29에 거래 중이다.
이날 아시아 증시 가운데 닛케이 지수의 사상 첫 6만엔 돌파가 눈길을 끌었다.
일본은행(BOJ)의 금리 결정(4월 28일)을 앞둔 불확실성, 매파적 동결 전망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차익 실현 욕구를 자극했으나 기업 실적 호조 및 AI 관련주 급등이 더 크게 작용했다.
키엔스와 화낙 등 상장사 호실적도 관련종목의 매수세를 부추겼다. 다만 일각에서는 급상승을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노무라증권은 “이번 주 일본과 미국의 주요 기업 실적 발표가 이어지며 시장의 관심은 실적에 쏠릴 것”이라며 “6만엔은 심리적 저항선이므로 이 구간에서 이익 실현 매물이 출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만 증시도 2% 가까이 올랐다. 다만 특정 종목(TSMC)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 및 밸류에이션 부담, 나아가 지수 전체 시가총액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구조적 취약성이 다시 한번 리스크로 지적됐다.
한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2.15%와 1.86% 상승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