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도시공사와 우미건설이 좌초 위기에 놓였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을 다시 추진한다.
광주광역시도시공사와 우미건설은 23일 ‘광주 남구 에너지밸리 D1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건립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승남 광주광역시도시공사 사장과 김영길 우미건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사업 정상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해당 사업은 2022년 9월 우미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인허가 지연과 공사비 상승, 금리 인상 등으로 추진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던 곳이다. 양측은 약 1년간 협의를 거쳐 사업 재개에 합의했다. 사업은 올해 착공을 시작으로 2029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광주 남구 에너지밸리 일반산업단지 내 3만6313㎡ 부지에 76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방식이 적용된다. 입주자는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최초 입주 시점에 정해진 가격으로 분양 전환이 가능한 분양가 확정형 구조다. 공급 물량 절반 이상은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에게 돌아간다. 공급 가격은 시세 대비 약 75% 수준이다. 주거 사다리 역할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입지 여건도 개선되고 있다. 올해 12월 개통 예정인 광주 강진 고속도로 대촌IC를 통해 광주 도심과 전남 서남권 접근성이 개선된다. 이동 시간은 기존 1시간대에서 30분대로 줄어든다. 광주 나주 광역철도 추진과 광주 전남 통합특별시 논의도 호재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해당 지역이 광주 전남권 주거 축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고 있다.
우미건설은 현재 전국 15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광주 전라권역으로 사업 기반을 확대하게 됐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주거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