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베트남 박닌성 동남신도시 조성사업 추진 본격화

K-신도시 민관 공동 진출⋯국내 기업 수주 지원 기대

▲21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첫줄 왼쪽 네 번째), 레 안 투안 베트남 건설부 차관(첫줄 오른쪽 세 번째), 조경숙 LH 사장 직무대행(첫줄 오른쪽 네 번째)을 비롯한 공공·민간기업 대표자들이 협약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베트남 박닌성 동남신도시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LH는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박닌성 동남신도시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동남신도시 민관협의체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4년 체결한 동남신도시 민관협의체 예비협약의 후속 조치다. 당시 LH와 사업 참여에 관심을 보인 공공·민간기업 23개사가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에는 LH를 포함한 14개 기업(공공 6개사·민간 8개사)이 참여해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협약식은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한-베트남 상생 발전 협력 포럼’의 일환으로 열렸다. 행사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레 안 투안 베트남 건설부 차관 등 양국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닌성 동남신도시 조성사업은 2023년 6월 LH와 베트남 박닌성이 체결한 도시성장 동반자 프로그램(UGPP)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추진 중인 국내 첫 ‘K-신도시 수출’ 사업이다. UGPP는 한국의 도시개발 경험과 정부 간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협력 모델이다.

사업 대상지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 경계에서 약 18km 떨어진 박닌성 일대로, 총면적 약 800만㎡ 규모다. 이 가운데 1지구는 230만㎡ 규모로 우선 개발된다. 한국형 스마트시티 기술과 친환경 설계를 적용해 현지 경쟁력을 갖춘 신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LH는 현재 베트남 정부의 투자정책승인(IPA)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 예정된 투자자 입찰에 대비해 투자 컨소시엄 구성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조경숙 LH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을 동력으로 동남신도시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고, 수주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LH가 든든한 가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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