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세성' 최일순, 故 전유성 향한 그리움⋯유작 함께한 추억 "살아계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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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N '특종세상' 캡처)

배우 최일순이 故 전유성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최일순이 출연해 자신의 40년 연기 인생을 되돌아봤다.

이날 최일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故 전유성의 유작 ‘겨울소풍’을 편집하면서 “영화 촬영 당시 응급실만 3번을 입원하고 퇴원했다”라며 “이 작품이 유작이 될 거라곤 생각 못 했다. 여전히 살아계신 것 같다”라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겨울소풍’은 로드 무비로 최일순이 직접 편지를 써 보내며 배우를 캐스팅했다. 가장 먼저 편지를 받은 故 전유성은 “나도 이런 작업을 하고 싶다”라며 출연을 승낙했고 결국 그의 유작이 됐다.

최일순은 고인에 대해 “독특하고 적극적이고 획기적인 사람이다. 한발이 아니라 두 세 발 이상을 앞장서 간 사람”이라며 “선배님게 폐가 되면 안 되겠다는 마음으로 작품에 임하고 있다”라고 열의를 드러냈다.

또한 고인의 마지막을 떠올리며 “병원에서 퇴원하셨을 때 전화 드렸더니 ‘지금까지 잘 놀았잖아’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앞으로 더 놀아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라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전유성은 지난해 9월 결국 생을 마감했다. 향년 76세. 폐기흉 악화로 투병 끝에 짧았지만 위대했던 삶을 마무리했다.

특히 최일순은 고인이 생전 건넨 필사 노트를 공개하면서 “가장 전유성다운 글”이라고 먹먹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거기에는 ‘바람이 불어온다. 예고도 없이. 피할 수 없다. 온몸을 갈기고 도망간다’ 등의 내용이 담겨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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