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원·달러 상승 나흘만 1480원대 안착, 미국 이란 협상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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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업체 네고물량에 상단도 제한
내일은 SK하이닉스·현대차 배당금 송금일, 하단 제한할 듯
월말로 갈수록 네고물량 나올 것, 다음주까지 1460~1495원 등락할 듯

▲미국 중부사령부가 18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공개한 사진에 전날 호르무즈 해협 상공에서 순찰 중인 AH-64 아파치 헬기의 모습이 보인다. AFP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올랐다(원화 약세). 환율 수준도 나흘만에 1480원대에 안착했다.

미국 이란 협상 불확실성에 국제유가가 오른 것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1480원대 중반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에 막히는 분위기였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이란 협상이 연기되면서 원·달러가 상승압력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전쟁 민감도는 떨어지는 분위기라고 봤다. 내일은 SK하이닉스와 현대차 배당금 송금일이라는 점에서 원·달러 하단이 막힐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월말로 갈수록 네고물량이 나올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월말인 다음주까지 원·달러는 1460원에서 1495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23일 원달러 환율 흐름. 왼쪽은 일별 흐름, 오른쪽은 오후 3시40분 현재 흐름 (체크)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0원(0.34%) 오른 1481.0원에 거래를 마쳤다(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이는 17일(1483.5원) 이후 첫 1480원대다. 장중에는 1484.5원까지 올라 14일(장중 기준 1485.6원)이래 가장 높았다.

이날 1478.0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장중 1477.5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장중 변동폭은 7.0원으로 8거래일째 한자릿수대에 머물렀다.

역외환율은 상승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477.1/1477.5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1476.0원, 오후 3시30분 기준) 보다 2.75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미국 이란 협상 불확실성에 원·달러가 올랐다. 오전장 중엔 이란 이슈로 잠깐 급등했다 되돌려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내일은 SK하이닉스와 현대차 배당금 송금일이다. 금액이 커 하단이 막힐 듯 싶다”며 “원·달러는 1470원에서 1490원 사이를 오갈 듯 싶다”고 예측했다.

또다른 은행권 외환딜러는 “미국 이란 협상이 연기되면서 최근 원·달러가 1470원대를 거쳐 1480원대까지 반등했다. 다만 전쟁 민감도도 떨어진데다,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나와 1480원대 중반에선 막힌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협상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다만 1500원 위에서 고점을 보고 내려온 터라 원·달러가 크게 반등할 것 같진 않다. 월말로 갈수로 네고 물량도 유입될 것으로 본다. 다음주까지 원·달러 상하단은 1460원에서 1495원을 본다”고 전망했다.

오후 3시40분 현재 달러·엔은 0.14엔(0.09%) 오른 159.58엔을, 유로·달러는 0.0003달러(0.03%) 상승한 1.1707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01위안(0%) 떨어진 6.8302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57.88포인트(0.90%) 상승한 6475.81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엔 6557.76까지 오르기도 했다. 각각 사흘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529억800만원어치를 순매도해 이틀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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