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차관, 하마드 알 나마니 오만가스공사 CEO와 면담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외곽에 위치한 오만과 액화천연가스(LNG) 및 반도체 핵심 자원인 헬륨 공급망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통상부는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23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방한 중인 하마드 알 나마니 오만가스공사(OLNG)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9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특사로 파견했던 '전략경제협력 특사단'의 오만 방문 성과를 점검하고, 에너지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한 후속 조치를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특사단은 오만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디야진 빈 하이샴 알 사이드 경제 부총리와 살림 알 아우피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원유와 나프타 등 에너지 자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특사단은 OLNG 측과 가스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이달 중 추가 면담을 진행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오만의 지리적 이점에 기반한 LNG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했다. 오만은 주요 원유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외곽에 위치해 있어 최근 격화되고 있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봉쇄 리스크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양측은 오만 측이 신규로 추진하고 있는 헬륨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헬륨 가스는 국내 반도체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자원으로 정부는 이번 협력이 헬륨 가스의 안정적인 수급처 확보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문신학 차관은 면담에서 "최근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 외곽에 위치한 오만의 전략적 지리 요건은 한국의 에너지 자원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핵심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중동 전쟁을 계기로 에너지 자원 공급망을 점검하고,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를 위한 공급선 다변화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