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일 외교부 대변인이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3.31. mangusta@newsis.com
정병하 외교장관 특사는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장관과 면담하고 우리 국민과 선박 및 선원의 안전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아락치 장관은 우리 측 요청을 유념하겠다고 답했다고 외교부가 23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11일부터 이란을 방문 중인 정 특사는 22일 아락치 장관을 만나 호르무즈 해협 내 자유로운 항행 보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우리 선박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신속하고 안전한 항행을 위해 이란 측의 각별한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이란에 잔류 중인 우리 국민 40여 명과 우리 선박 26척 및 선원의 안전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도 당부했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아락치 장관이 우리 대사관의 중단 없는 역할 수행을 적극적으로 평가했다”며 “선박 관련 우리 측 요청을 유념할 것이고 우리 국민의 안전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잘 챙기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정 특사는 중동 정세와 관련해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재개를 통해 역내 평화와 안전이 조속히 회복되길 바란다는 점과 한-이란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한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양국은 지난해 한-이란 국장급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최근엔 외교장관 간 두 차례 통화를 갖고 호르무즈 해협 항행 관련 의견을 나눴다. 이달 중순 한국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를 통한 50만 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도 결정했다. 박 대변인은 "앞으로도 이란과 외교적 소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