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국 땅값 0.58% 상승…서울 1.1%로 상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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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토교통부)

전국 땅값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이 두드러지며 수도권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전국 지가가 올해 1분기 누적 기준 0.58% 상승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0.61%)보다 상승 폭은 0.03%포인트 줄었지만 전년 동기(0.50%)와 비교하면 0.08%포인트 확대된 수준이다.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 상승 전환 이후 37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최근 들어 상승 속도는 완만해지는 흐름이다. 3월 지가변동률은 0.20%로 2월(0.19%)보다 소폭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1% 올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1.5%로 가장 높았고 용산구 1.31%, 서초구 1.2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국 255개 시·군·구 중 41곳만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는데 서울 주요 지역이 상승 흐름을 주도한 셈이다.

수도권 전체로 봐도 상승세는 이어졌다. 1분기 수도권 지가변동률은 0.81% 상승했다. 다만 수도권 역시 전 분기 0.85%보다는 상승 폭이 다소 줄었다.

반면 지방은 전 분기와 같은 0.19%를 기록하며 제한적인 흐름에 머물렀다. 전체 시군구 중 193곳이 0~0.60% 구간에 분포했다. 인구감소지역의 지가 상승률은 0.15%로 비대상지역(0.62%) 대비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땅값이 오르는 가운데 토지 거래는 혼조세를 보였다. 1분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46만2000필지로 전 분기 대비 3.6%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6.7% 증가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 거래량은 약 15만1000필지로 전 분기 대비 0.1% 줄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0.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세종과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거래가 늘었지만 대부분 시·도에서는 감소세가 나타났다. 전체 토지 거래는 세종(41.7%), 전북(9.7%) 등 일부 지역에서 증가했으나 12개 시·도에서는 줄었다. 순수 토지 거래 역시 세종(33.6%), 서울(17.6%)을 제외하면 감소가 우세했다.

용도별로 보면 농림지역 거래가 전 분기 대비 17.5% 증가했고 지목 기준으로는 ‘답’이 7.6% 늘었다. 건물용도별로는 공업용 토지 거래도 6.5% 증가했다. 반면 용도 미지정 토지는 31.5% 감소했고 임야는 8.2% 줄었다. 기타 건물용 토지 거래 역시 28.9% 감소하며 감소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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