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대로변 높이 100m로 대폭 완화⋯구로 궁동엔 '청년주택' 192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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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동 옛 버스차고지 유휴부지도 준주거지역 상향해 복합개발

▲구로구 궁동 108-1번지 일대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구로구 궁동에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192가구가 들어서고, 중랑구 망우동의 유휴 부지는 복합개발을 통해 지역 거점으로 변모한다. 아울러 강동구 강동대로 일대의 건축물 높이 제한이 최대 100m까지 완화되면서 이 지역이 강동 남부권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22일 제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구로구 궁동, 중랑구 망우동, 강동구 성내동 일대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안) 총 3건을 '수정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구로구 궁동 108-1번지 일대에는 지하 1층, 지상 13층 규모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매입임대주택 192가구가 공급된다. 시는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용도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에서 일반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고, 건축물 높이 기준을 기존 30m에서 40m로 상향했다. 단지 내에는 맘스카페, 아이돌봄시설, 작은도서관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이 조성되며 북측과 남측에 각각 공개공지를 배치해 지역 주민과 함께 사용하는 열린 단지로 꾸며질 예정이다.

중랑구 망우동 360-1번지 일대(2870.5㎡)는 '상생주택' 사업을 통해 지역 활성화 거점으로 재탄생한다. 1970년대 말 버스차고지로 지정된 이후 주차장 등으로 쓰이다 폐쇄된 유휴 부지를 활용하는 사업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용도지역이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되며 기존의 여객자동차터미널 시설은 폐지된다. 시는 이를 통해 민간의 저 이용 토지를 복합 개발함으로써 주택 공급과 보행 환경 개선을 동시에 꾀한다는 방침이다.

▲강동구 성내동 451번지 일대 위치도 (서울시 제공)

강동구 성내동 451번지 일대 약 38만㎡ 규모의 강동대로 주변 지역은 대대적인 규제 완화가 이뤄진다. 시는 기존에 이원화돼 있던 강동구청 주변과 성내 지구단위계획구역을 하나로 통합해 체계적인 관리 기반을 마련했다. 강동대로 변의 최고 높이는 기존 80m에서 100m로 올림픽로 변은 60m에서 70m로 각각 상향됐다. 용적률 역시 서울시 체계 개편에 맞춰 제2종 일반주거지역은 180%에서 200%로, 제3종 일반주거지역은 230%에서 250%로 높아졌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계획 변경으로 강동구청 주변과 성내동 일대가 강동구를 대표하는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유연한 도시계획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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