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가 KBS와 2026 북중미 월드컵 공동 중계를 확정한 것에 MBC와 SBS가 입장을 밝혔다.
22일 MBC 측은 “2026 북중미 월드컵 TV 중계권 재구매를 위해 지난 21일 JTBC에 협상안을 제안했다”라며 “그러나 JTBC는 제안에 답변하는 대신 이 날 언론을 통해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협상 당사자에는 통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협상 종료를 발표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며 “향후 예정된 스포츠 대회의 중계권 협상도 신의성실의 원칙을 지키며 원만한 타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SBS 역시 중계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음을 알리며 “제안받은 중계권은 여러 차례 지적됐듯이 디지털 권리에 논쟁적 이슈가 있었던 데다 금액 또한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주주 가치에 중대한 부담을 초래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앞서 JTBC는 이날 “지상파 방송 3사(KBS, SBS, MBC)에 같은 조건을 제시해 21일까지 답신을 받은 결과 KBS와 공동중계를 확정했다”라고 알렸다.
1억 2500만 달러(한화 약 1900억 원)에 중계권을 확보한 JTBC는 디지털 재판매 수익을 제외한 금액의 절반을 부담, 나머지를 지상파 3사가 분담(각사 약 16.7%)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가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MBC와 SBS는 약 140억 원 수준의 조건을 제시했고, KBS가 이를 수용하면서 JTBC는 KBS와 공동중계를 확정했다.
한편 JTBC는 2026∼2032년 동·하계 올림픽과 2025∼2030년 월드컵 단독 중계권을 확보하고 지상파 3사에 재판매를 시도했으나 협상 결렬됐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단독 중계했다.
KBS와 공동 중계하게 된 북중미 월드컵은 오는 6월 11일(현지 시각) 개막된다. 이번 월드컵은 미국·캐나다·멕시코 3국 공동 개최하며 사상 최대 규모인 104경기가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