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ㆍ수주 잭팟’…LIG디펜스, 장중 10번째 황제주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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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면서 방산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가운데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가 장중 황제주에 올라섰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천궁-II 수출 기대와 공급계약 공시까지 겹치며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오후 2시 24분 현재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12.21% 오른 10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는 주가가 111만80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주당 100만원이 넘는 이른바 '황제주' 반열에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0번째다. 지난해 말만 해도 황제주는 효성중공업, 고려아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양식품 등 4개 종목에 불과했지만, 올해 들어 두산, SK하이닉스, 태광산업, HD현대일렉트릭 등에 이어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까지 가세했다.

주가 강세의 배경에는 중동 정세 불안이 있다. 미국과 이란의 추가 협상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전쟁 장기화 우려가 다시 부각됐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방산 수혜주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수주 모멘텀도 힘을 보탰다. 회사는 전날 장 마감 후 최근 매출액 4조3069억원의 2.5%를 넘는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다. 구체적인 금액과 계약 상대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장기 실적 개선 기대를 키우는 재료로 받아들여졌다.

증권가도 실적과 수출 모멘텀에 주목하고 있다. 채운샘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패트리어트 요격미사일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단기간 내 증산도 쉽지 않다는 점에서 천궁-II의 수출 확대 기대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UAE를 중심으로 천궁-II 매출 인식이 확대되면서 수출이 실적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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