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이 소폭 반등하며 7만6000달러 선에서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22일(한국시간) 오전 8시 50분 가상자산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7% 상승한 7만6358.06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0.7% 상승한 2328.39달러, 바이낸스 코인은 0.5% 오른 632.34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알트코인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리플(+0.6%), 솔라나(+0.9%), 트론(+1.2%), 도지코인(+0.1%), 에이다(+0.6%), 스텔라루멘(+3.2%), 수이(+0.5%) 등 소폭 등락에 그쳤지만 밈코어(+21.8%)는 급등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의 인준 청문회와 미국·이란 휴전 협상의 불확실성이 겹치며 관망세를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휴전 기간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부 내부의 분열과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요청을 이유로 들며, 이란이 통일된 제안을 내놓을 때까지 공격을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해상 봉쇄는 유지되었으며, 휴전 종료 시한을 명확히 설정하지 않아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한 워시 지명자의 발언도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 워시 지명자는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즉각적인 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워시 지명자는 금리 결정에 대해 사전에 약속하거나 동의한 바 없다고 일축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워시 지명자의 등장이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자산운용사 21셰어즈의 맷 메나 수석 연구원은 워시 지명자가 가상자산을 '40대 이하를 위한 새로운 금'으로 평가하는 등 디지털 자산에 우호적인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026년 하반기에는 연준이 선제적인 통화 완화 정책으로 전환해 풍부한 유동성 환경을 조성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을 다시 10만 달러 선으로 밀어 올리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투자자들의 심리는 쉽게 개선되지 않는 모습이다. 데이터 분석 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공포·탐욕 지수는 32로 ‘공포’ 단계에 머물러 있다. 해당 지수는 1에 가까울수록 공포, 100에 가까울수록 낙관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