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예타 폐지·청년 과학자 지원 확대 “선도형 연구로 전환”

김민석 총리는 이날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6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우리나라는 2025년 기준 주요 AI 모델 수에서 미국·중국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고 인구 10만 명당 AI 특허 수는 2년 연속 세계 1위”라며 “명실상부한 AI 3대 강국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첨단 GPU 26만장 규모를 확보해 AI 컴퓨팅 인프라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세계 10위권에 드는 독자 AI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 “UN AI 허브와 관련한 국제 논의의 실마리를 만들었다”며 “글로벌 AI 허브 유치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R&D 체계 개편 의지도 분명히 했다. 김 총리는 “올해 1월 R&D 예타조사를 폐지했다”며 “앞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 연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젊은 과학자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장학금과 연구생활 장려금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과학의 날 59주년과 정보통신의 날 71주년을 맞아 개최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 유공자 164명에 대한 정부포상이 이뤄졌다. 행사에는 김 총리를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회,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600명이 참석했다.
앞서 노준형 ICT대연합 회장은 “세계는 이제 검색에서 AI에게 묻고 맡기는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며 “AI를 국민 일상과 산업·공공서비스에 안착시키고 성과를 모든 국민이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오남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도 “기술을 설계하는 국가와 종속되는 국가로 세계가 재편되는 갈림길에 서 있다”며 “과학기술인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