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 오디샤에 600만톤 일관제철소 건설…JSW와 합작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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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20일 인도 1위 철강사 JSW스틸과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자얀트 아차리야(Jayant Acharya) JSW스틸 사장, 사잔 진달(Sajjan Jindal) JSW그룹 회장.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가 인도 1위 철강사 JSW스틸과 인도 오디샤주에 대규모 일관제철소를 건설한다.

포스코는 JSW스틸과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오디샤주에 조강 600만톤 규모 일관제철소를 건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공동 경영에 나선다. 신설 제철소는 제선, 제강, 열연, 냉연·도금 공정을 갖춘 고로 기반 일관 생산체제로 조성된다. 포스코는 착공 후 48개월의 건설 기간을 거쳐 2031년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2024년 10월 양사 회장 간 업무협약 체결과 지난해 7월 주요 조건 합의서 체결 이후 본계약 단계로 이어진 것이다. 이날 인도 현지 체결식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사잔 진달 JSW그룹 회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자얀트 아차리야 JSW스틸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제철소 부지는 철광석 광산과 인접하고 물류·전력·인프라 활용이 가능한 오디샤주 내 지역으로 확보했다. 포스코는 저탄소 조업 기술과 스마트팩토리 역량을 적용하고 JSW의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활용해 전력 일부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인도 정부의 그린스틸 분류체계에 부합하는 저탄소 생산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포스코의 인도 제철소 프로젝트는 장기간 추진해온 사업이다. 포스코는 2004년부터 4차례에 걸쳐 인도 상공정 진출을 모색했지만 합작사 물색과 부지 확보 등의 문제로 성사되지 못했다. 이후 전기강판 공장과 자동차용강판 공장 등 하공정 투자를 진행하며 현지 사업 경험을 쌓았고 JSW그룹과의 협력 관계도 강화해 왔다.

포스코는 인도를 고성장 철강시장으로 보고 있다. 인도는 국내총생산 성장과 도시화, 인구 증가, 제조업 확대에 따라 철강 소비 증가율이 최근 수년간 10%를 웃도는 시장으로 평가된다. 자동차·가전용 고급강 수요 확대도 예상된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투자를 포함해 인도 일관제철소 건설,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 지분 투자, 클리블랜드클리프스와의 협력 등을 통해 완결형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에서 창출한 수익을 바탕으로 국내 탈탄소 전환 투자에 나서는 선순환 성장 모델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희근 포스코 사장은 “이번 합작투자를 통해 포스코의 혁신적인 철강 기술력과 JSW그룹의 강력한 현지 경쟁력을 결합해 미래가치 창출은 물론 양국 산업 발전과 경제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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