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병원, 고난도 내시경시술 ERCP 3000례 달성…지역 췌담도 치료 거점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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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전문의 영입 후 4년 만에 도달…진단과 치료 동시 수행하는 고난도 시술

▲최병철 시화병원 이사장과 이기성 소화기내시경센터장 등 의료진이 20일 시화병원 본관 소화기내시경센터에서 ERCP 3000례 달성 기념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시화병원)
경기 시흥시 소재 시화병원이 췌장·담도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수행하는 고난도 내시경 시술 ERCP(내시경 역행췌담관조영술) 누적 3000례를 달성했다. 2021년 전문의 영입과 함께 체계적 시술 환경을 구축한 지 4년 만의 성과다.

20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시화병원은 이 본관 2층 소화기내시경센터에서 ERCP 3000례 달성기념식을 열었다. 최병철 이사장과 최연승 진료부원장, 이기성 소화기내시경센터장, 박진석 과장 등이 참석했다.

ERCP는 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삽입한 뒤 담관과 췌관의 출구인 십이지장 유두부를 통해 카테터를 진입시켜 조영제를 주입하고 병변을 확인하는 시술이다. 진단과 동시에 담석제거, 협착 확장, 스텐트 삽입 등 치료까지 수행하는 만큼 높은 수준의 숙련도가 요구된다. 통상 대학병원급에서 주로 시행되는 시술로, 지역 중소병원이 단독으로 3000례를 축적한 것은 이례적이다.

시화병원은 2021년 이기성 센터장을 영입하며 ERCP 시술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2023년 11월 박진석 과장이 합류한 뒤 전문의 2인 협진 체계를 갖추면서 월간 시술 건수가 늘었다. 시흥·안산 등 서남부 경기권 주민들이 췌담도 질환 시술을 위해 서울 대형병원까지 이동해야 했던 부담이 줄어든 셈이다.

이기성 소화기내시경센터장은 "3000례 달성은 시화병원을 믿고 찾아주신 지역주민들의 신뢰와 의료진의 전문성이 응집된 결과"라며 "고난도 내시경치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지역을 대표하는 소화기내시경센터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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