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주도 ‘피지컬 AI’ 통신표준 논의 본격화…국제회의서 자문그룹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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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제49차 시스템 간 통신 및 정보교환(ISO/IEC JTC 1/SC 6) 국제표준화회의’에서 우리나라 주도로 인공지능(AI) 자문그룹이 신설됐다고 20일 밝혔다.

13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외국어대학교, 쓰리에이로직스, 탑스커뮤니케이션 등 국내 산학연 전문가를 포함해 10여 개국에서 6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차세대 시스템 간 통신 인터페이스 기술 확보를 위한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피지컬 AI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 주도로 자문그룹(AG-AI)이 신설된 점은 주요 성과로 평가된다. 통신 네트워크 분야의 피지컬 AI 논의를 위한 자문그룹의 공동 컨비너로 중국과 함께 우리나라의 정성호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가 선임됐다. 컨비너는 국제표준화회의에서 특정 작업반이나 자문그룹을 이끌고 운영하는 책임자를 말한다.

신설된 자문그룹은 향후 SC 6 내에서 인공지능 기반 통신기술의 표준화 방향을 설정하고, 기술 간 연계 및 표준화 격차를 분석하여 전략적 로드맵을 마련하는 등 인공지능 관련 핵심 표준화 의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자율이동기기의 연속 작동을 위한 무선 충전 통신 인터페이스 프로토콜 △웨어러블 슈트 센서 및 구동기 제어를 위한 네트워크 프로토콜 등 국내 산업계 수요가 반영된 표준화 과제를 제안했다. 또한 △드론 교차로 충돌 회피 프로토콜 △브레인 신호 전송을 위한 초저전력 데이터 전송 시스템 등 미래 유망 기술 분야에서도 신규 예비 과제를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전송 및 미래 네트워크 작업반(WG 7)’의 컨비너를 우리나라가 수임(한국전자통신연구원 현욱)하면서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분야의 국제 표준화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했다.

정창림 국립전파연구원장은 “인공지능 기반 통신 시스템이 물리적으로 연결되는 피지컬 AI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의 표준화 리더십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산·학·연의 혁신 기술이 국제 표준으로 채택돼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신시장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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